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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행정통합 2차 여론조사.."찬성하지만, 나중에"

2021-04-16 ㅣ 이정희 ㅣ 442

◀ANC▶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2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행정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시점은 중장기 과제로, 나중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대구경북 행정통합 찬, 반 물음에
응답자의 45.9%가 찬성,
반대는 37.7%로 나왔습니다.

대구 응답자는 42.3%가 찬성,
경북 응답자는 49.5%가 찬성해
경북도민이 통합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차 여론조사보다는 찬성이 조금 높아졌지만,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될 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통합자치단체의 명칭과 행정체계에 대해선
'대구경북특별광역시' 안이 56.1%로
'특별자치도' 안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통합 시점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를 선택한
응답자가 63.7%로 절대적이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내년 7월 통합 자치단체장
선출'에 찬성하는 응답 18.3%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행정통합 논의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57.4%는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처음 듣는다'는 응답자가 42.6%나 됐습니다.

또 경북도와 대구시에서 행정통합 추진을
위임받은 공론화위원회에 대해서도
무려 72%가 '처음 듣는다'고 답했습니다.

권영진, 이철우 양 시·도지사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행정통합에 대해
관심이 얼마나 저조한 지
여실히 드러난 셈입니다.

이번 조사는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31일부터 12일간
만 18살 이상 경북 500명, 대구 5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대면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4%P입니다.

공론화위원회는 23일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행정통합 기본계획과 종합의견을 모은 뒤,
29일 양 시·도지사 보고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시·도지사는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행정통합 추진을 어떻게 할지를 결정합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 최재훈 / CG 이한나)
이정희
이정희 기자 (안동) leejh@andongmbc.co.kr 이정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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