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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0명 중 6명 "행정통합 중장기 과제로"

송고시간2021-04-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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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시·도민 10명 가운데 6명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16일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2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시와 도는 애초 2022년 지방선거에서 1명의 통합자치단체장을 뽑아 7월 통합자치단체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저조한 관심과 반발 여론에 장기과제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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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형 기자
이승형기자

행정통합 2차 여론조사…찬성 45.9%, 반대 37.7%

대구·경북 행정통합 토론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토론회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구·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시·도민 10명 가운데 6명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16일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2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행정통합 추진 시점에 대한 질문에 63.7%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022년 7월에 행정통합(통합자치단체장 선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18.3%에 그쳤다.

시와 도는 애초 2022년 지방선거에서 1명의 통합자치단체장을 뽑아 7월 통합자치단체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저조한 관심과 반발 여론에 장기과제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왔다.

통합에 찬성하는 비율은 45.9%, 반대는 37.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4%이다.

대구시민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1.8%포인트 높고, 경북도민은 14.6%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 동부권(수성구·북구·동구)과 경북 동부권(포항시·경주시·영천시·경산시·영덕군·울릉군·청도군·청송군)에서 찬성이 높고 대구 서부권(달서구·달성군)과 경북 북부권(문경시·봉화군·상주시·안동시·영양군·영주시·울진군)에서 반대의견이 많았다.

행정통합 찬성 이유로는 지방정부 권한 및 경쟁력 강화, 반대 이유로는 균형발전 추진 약화 및 경제산업 성과 미비를 주로 꼽았다.

통합자치단체의 명칭 선호도는 '대구경북특별광역시' 56.1%, '대구경북특별자치도' 31.3%로 나왔다.

행정통합 때 청사 운영은 2개 청사(대구시 달서구 신청사와 경북도청사) 체제에 46.4%가 찬성했다. 1개 청사일 경우는 대구시 달서구 신청사 24.5%, 경북도청사 18.5%로 각각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대구 500명·경북 500명)을 상대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4포인트다.

공론화위 김태일·하혜수 공동위원장은 "공론화가 진행되면서 시·도민 인지도가 높아지고 찬성의견이 늘어나는 추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행정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0.2%, '반대한다'는 응답이 38.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1.1%였다.

공론화위는 오는 23일 전체 위원 워크숍을 열어 행정통합 기본계획, 특별법, 종합검토 의견을 논의·의결하고 29일 시·도지사에게 최종 의견을 제출한다.

시·도지사는 최종 의견을 근거로 계속 추진 여부와 중장기 과제로 넘기는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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