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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행정통합 반발 확산, 공론 차질..재검토 불가피

2021-03-19 ㅣ 이정희 ㅣ 753

◀ANC▶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주도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도 이런 현실을 고려해
핵심 절차인 '숙의 토론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행정통합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예천군의회가 계획에 없던 긴급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SYN▶강영구 부의장/예천군의회
"주민과 단 한마디의 사전 없이 두 단체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시작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짜 맞추기 식으로 진행되는 탁상공론의
전형이라 할 것이다."

예천군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보냈습니다.

안동에서는 '행정통합 반대 안동 범시민연대'가 출범해, 반대 운동이 시민사회로까지
확산했습니다.

◀SYN▶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한다. 반대한다."

안동시의회는 이미 행정통합 반대 촉구문을
4차례나 채택해 발송했고,
피켓 시위를 6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도 공정성을 의심받자,
'숙의 토론조사'를 생략하고 종합 보고서를
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INT▶김태일 공동위원장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숙의 토론조사를 하더라도 그 결과의
수용성이나 효능성, 공감도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판단이 섰습니다."

[기자 스탠딩]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고
공론화위원회도 이런 반발을 의식해
중요 일정을 생략하면서,
양 시·도지사가 주도하는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크게 약화됐습니다."

다음 달 공론화위원회의 종합의견이 나오면,
양 시도지사가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8월 주민투표, 11월 특별법 제정,
내년 6월 통합 지자체장 선출이라는
행정통합 추진 일정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이정희
이정희 기자 (안동) leejh@andongmbc.co.kr 이정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보도를 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제 양심에 떳떳한 기자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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